최근 근황

오랜만에 글을 쓰는 거 같다..

최근 근황은 뭐 계속 회사 생활의 반복이다.. 눈깜짝하니 입사한지도 1년이 어느새 훌쩍넘었다. 뭔가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회사 다니면서 출퇴근 시간도 길고, 내가 체력도 안좋고 부지런한 편도 아니라서 진짜 회사만 다니기 벅찼던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뭔가 해보려고 최근에 2가지 활동을 했었다.
    그중에 하나는 컨트리뷰톤이다. 작년이나 올해 초까지만해도 오픈소스 활동을 했었는데, 회사다니면서 자연스레 멈추게 되었다. 다시 한번 오픈소스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계기를 삼으려고 컨트리뷰톤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uftrace 라는 C/C++ function tracing 툴 프로젝트에서 활동을 했다. 현재는 컨트리뷰톤 활동은 끝났고, 이번 달 말에 폐회식?시상식? 이 있을 예정이다.
    또 하나는 블록체인 스터디이다. 반년전쯤부터인가 블록체인쪽에 관심이 생겨서 한번 공부를 해보려고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스터디는 현재 진행형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렇게 2가지 활동을 동시에 했다. 이 활동들에 내가 투자하려고 했던 시간/에너지 양이 대략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실제로 투자한 시간은 내 예상의 20% 도 안되는 것 같다. 신규 기능개발로 인해 회사 일이 최근에 바쁘기도 했고, 생각보다 내가 시간과 자기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시간투자를 많이 못한게 아쉽긴 한데, 일단 뭐라도 해본 것에 의의를...

아 그리고, 최근에 우리 팀 우리 파트 채용공고를 새로 냈다. 기존의 채용 공고가 너무 모호하고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내가 건의를 해서 채용공고의 내용을 바꿔봤다.



잘하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이 지원하셨으면 좋겠다.. C++ 개발자는 뽑기 너무 힘들다.. (요즘 C++ 하는 사람 진짜 없다..ㅠㅠ)

아무튼 근황은 이러하다.. 요약하자면 정신없이 회사 다니고 있고,, 뭔가 자기계발하고 싶은데 시간과 체력이 안되는 상황??? 사실 나의 게으름이 주된 원인..
운동도 안한지 오래됐고,, 영어공부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큰일이다...ㅠㅠ

프로그래밍 언어적으로는 지금 C++에 대한 회의감이 극에 달하고, Rust 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상태이다. 도메인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고..
그래서 Rust 랑 블록체인을 공부한 뒤, 블록체인과 관련된 rust 오픈소스에서 활동해볼까 생각중이다...
중요한 건 시간이 없다는 건데... 이제라도 시간관리, 체력관리 잘해서 뭔가 으쌰으쌰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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