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군사훈련 (육군훈련소) 수료!
산업기능요원으로서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 (5/24 ~ 6/21)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수료 후 사회로 다시 돌아왔는데, 수료 당일과 다음 날에는 모든 것이 어색했다. 컴퓨터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도 잘 못하겠어서 신기(?)하고 이상했다. 아무튼 2일이 지난 오늘은 사회에 대한 적응이 어느정도 됐다. 물론 아직도 군인말투(?) 가 종종 튀어나오긴 한다. 4주간의 훈련 강도는 너무 낮았다. 훈련 자체는 진짜 별로 힘든거 없고,, 훈련 중간에 쉬는 시간도 지나치게 많고,, 개인 여건도 많이 보장해준다. 밥도 준수한 편이고, 간식(부식) 도 엄청 많이 나온다. 그리고 잠도 많이 자고, 주말에 하는 종교활동도 되게 재밌다. 또, 일 생각이나 복잡한 생각을 안하고 그냥 단순하게 지낼수 있어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 개인시간이 없고 24시간 단체생활을 한다는 점이 유일하게 힘들었던 점이었다. 개인적으로, 진짜 4주동안 받은 훈련이 별거 없다고 생각한다. 진짜 맛보기만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아무리 산업기능요원/전문연구요원/의무소방을 위한 훈련이라지만.. 훈련의 퀄리티와 강도를 좀 더 높여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소 생활을 하니까 새삼 자유롭게 사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 같다. 그리고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온 친구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졌다. 또, 조국을 위해 목숨바쳐 헌신하고 싸웠던 위인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그정도까진 못하더라도 살아가면서 조국과 세상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훈련소 수료하니까 좋다! 근데, 목감기가 지독하게 걸려서 낫지가 않네....ㅠㅠ